투구추적 시스템 앞에 벌거벗은 투수들

▲삼성 투수 배영수는 11일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명의 타자에게 1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12개, 볼이 5개였으며 스피드는 최고 시속 147㎞, 최저 시속 135㎞였다. 그런데 그 투구 속엔 훨씬 많은 정보가 숨어 있다. 그의 공이 손을 떠나 홈 플레이트까지 날아가는 동안 평균 시속 7.6㎞ 정도 속도가 떨어졌다. 1분으로 환산했을 때 2833바퀴 회전할 만큼 예리한 변화구도 있었고 불과 148바퀴밖에 돌지 못할 만큼 느려터진 공도 있었다. ▶ 기사 더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