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흐르는 개울 바로 옆에 '소·돼지 무덤'이…

▲ 11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내리 마을에서 만난 주민은 구제역에 감염된 소와 돼지 수백 마리를 묻은 곳을 가리키며 가슴을 쳤다. "거긴 왜 가려는데. 뭐 볼 것이 있다고." 붉은색 스프레이로 휘갈겨 쓴 '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 100m를 지나니 삐죽이 솟은 플라스틱 파이프가 보였다. 사체가 썩을 때 생기는 가스를 빼기 위해 설치된 가스관이었다. 멀리서도 역한 냄새가 풍겼다.▶ 기사 더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