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던 김미화(35·가명)씨의 '육아전쟁'은 6년 전 딸이 태어나자마자 시작됐다. 처음엔 제주도 시댁에 딸을 맡기고 금요일마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만났다.
18개월간 할머니·할아버지 품에서 자란 딸을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냈다. 하지만 딸아이는 온몸에 상처가 생기고 열이 펄펄 끓은 채 집에 오는 일이 잦았다. 어린이집은 "여러 아이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딸은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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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3)군은 길을 가다 노란색 자동차만 보면 엄마 뒤에 숨는다. 엄마(진모씨·36·경기도 파주시 문산)가 "괜찮아" 하고 달래도, 울면서 "안해지 시러…안해지 시러"라고 중얼거린다. '안해지'는 아직 발음이 또렷하지 않은 마군이 '어린이집 선생님'을 부르는 말이다. 마군이 어린이집 차와 색깔이 비슷한 차만 보면 겁에 질리는 이유가 있다.▶ 기사 더 자세히 보기
지난봄 주부 최지영(가명·31)씨는 서울숲에 가족 나들이를 갔다가 쓰레기통에 얹혀 있는 아이스크림 껍데기를 빨기 시작하는 너댓 살 아이를 보았다. 최씨는 "그건 먹는 게 아니다"며 아이를 말렸다. 그제야 나무 밑 벤치에서 아줌마 중 한 명이 "어서 이리와. 어서!"라고 말했다. 최씨는 "베이비시터들이 단체로 소풍을 나왔는지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수다 떠느라 정신이 없더라"며 "애 엄마가 그 광경을 봤으면 심정이 어떨지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기사 더 자세히 보기
18개월간 할머니·할아버지 품에서 자란 딸을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냈다. 하지만 딸아이는 온몸에 상처가 생기고 열이 펄펄 끓은 채 집에 오는 일이 잦았다. 어린이집은 "여러 아이들과 같이 지내다 보면 그럴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딸은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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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3)군은 길을 가다 노란색 자동차만 보면 엄마 뒤에 숨는다. 엄마(진모씨·36·경기도 파주시 문산)가 "괜찮아" 하고 달래도, 울면서 "안해지 시러…안해지 시러"라고 중얼거린다. '안해지'는 아직 발음이 또렷하지 않은 마군이 '어린이집 선생님'을 부르는 말이다. 마군이 어린이집 차와 색깔이 비슷한 차만 보면 겁에 질리는 이유가 있다.▶ 기사 더 자세히 보기
지난봄 주부 최지영(가명·31)씨는 서울숲에 가족 나들이를 갔다가 쓰레기통에 얹혀 있는 아이스크림 껍데기를 빨기 시작하는 너댓 살 아이를 보았다. 최씨는 "그건 먹는 게 아니다"며 아이를 말렸다. 그제야 나무 밑 벤치에서 아줌마 중 한 명이 "어서 이리와. 어서!"라고 말했다. 최씨는 "베이비시터들이 단체로 소풍을 나왔는지 아이들끼리 놀게 하고 수다 떠느라 정신이 없더라"며 "애 엄마가 그 광경을 봤으면 심정이 어떨지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기사 더 자세히 보기
입력 : 2011.07.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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